우효광이 제주도에서 갈 길을 잃고 위기에 빠졌다.
28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제주도로 여행을 떠난 추자현, 우효광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추자현, 우효광 부부는 드라마 촬영 중인 우효광의 휴가에 맞춰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다. 제주도에 먼저 도착한 추자현은 사천에서 곧장 제주도로 올 남편 우효광에게 전화를 걸었다. 우효광은 "준비를 잘 마쳤냐"라고 묻는 추자현에게 "촬영이 지연돼서 오늘 못 갈 것 같"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이는 아내를 깜짝 놀라게 해줄 우효광의 서프라이즈 이벤트였다. 우효광은 "지난번 아내가 사천까지 와줘서 너무 고마웠다"며 제주 공항부터 숙소까지 혼자 찾아갈 계획을 몰래 세웠다.
제주 공항에 도착한 우효광은 주변 사람들에게 서툰 한국어로 "길 좀 알려주세요"라며 도움을 청하는가 하면 안내소를 찾아가 길을 물었다. 어렵게 알아낸 버스 노선을 잘못 이해한 우효광은 30여분이 흐를 동안 버스를 찾지 못하고 공항 주변만 맴도는 모습으로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아내를 기쁘게 해줄 생각에 들뜬 모습도 잠시 폭염 속에서 점점 지쳐가는 우효광이 추자현이 있는 곳까지 무사히 찾아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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