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네 민박’ 이상순이 소길리 일꾼의 면모를 드러냈다.
27일 저녁 방송한 JTBC ‘효리네 민박’에서는 민박집 오픈 9일 차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이효리와 직원 아이유는 손님과 함께 외식과 쇼핑을 나서면서 집안일을 걱정했다.
아이유는 “청소는 그럼 누가하죠?”라고 물었고, 이상순은 본인이 하겠다고 나섰다. 이효리가 “설거지, 강아지 산책 모두 다 할 수 있어?”라고 물어도 이상순은 흔쾌히 자신이 맡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효리가 “저녁은 안 먹고 들어올 건데 저녁도 해줄 수 있어?”라며 “오늘은 상순의 날이다”라고 말하자 이상순은 “그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후 집에 돌아온 아이유는 오늘 하루 일과를 묻는 이상순에게 “너무 좋아서 사장님께 죄책감이 든다”고 말했고, 이효리도 “아이고. 힘들었겠다”라며 미안해했다. 이상순은 “나도 힘들지만 좋았어”라고 화답했다.
이어 젊은 부부 손님 중 남편 동구 씨는 이상순에게 장작 패는 로망을 드러내며 방법을 배우기로 했다. 이상순은 주의사항을 말해주며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열 번 이상 찍어도 장작이 쪼개지지 않았다. 하지만 손님 동구는 한 번에 장작을 패는데 성공하며 희열감을 느꼈고, 대신 이상순은 자괴감을 느끼게 됐다.
대신 동구는 마당에서 바비큐용 모닥불을 피우려고 하다가 실패했다. 이에 이상순은 평소 갈고 닦던 실력으로 모닥불을 피우는데 성공해 감탄케 했다. 또 바비큐에서 소라를 담당한 이상순은 시간이 흐르자 전문가 수준으로 소라를 까기 시작하고 “나 이제 소라 너무 잘 까”라며 자랑했다.
한편 이효리는 커플 손님들과 요가를 하다가 “아무 표정도 짓지 않고 한 번 상대방의 얼굴을 마주 봐봐라”라는 주문을 했다. 아내는 평소 보던 신랑의 밝은 모습이 아니라는 점에 당황했고, 이효리는 “상대방의 밝은 얼굴은 나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라며 서로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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