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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소규모 환경평가 이르면 28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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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소규모 환경평가 이르면 28일 발표

입력
2017.08.2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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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 발사대 4기 배치 명분

반발 여전해 진통 적잖을 듯

지난달 30일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사드 추가 배치 규탄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반대 구호를 외치고 있다. 성주=배우한 기자
지난달 30일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사드 추가 배치 규탄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반대 구호를 외치고 있다. 성주=배우한 기자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가 배치될 경북 성주골프장의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결과가 이르면 28일 발표된다.

27일 청와대와 국방부 등에 따르면 환경부가 지난달 24일부터 진행해온 사드 부지 소규모 환경영향평가가 마무리 단계다. 평가서를 접수한 대구지방환경청이 18일 국방부에 한 보완 요청에 따라 국방부는 23~24일 기지 외부 지역인 김천 지역에서 전자파를 측정하고 보완서를 작성했다. 국방부와 대구환경청간 평가서 협의가 마무리되면 절차도 완료된다.

25일 국방부는 소규모 환경영향평가가 종료되면 한미간 협의를 거쳐 발사대 4기의 추가 임시 배치 및 기지 보강 공사 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임시 배치의 경우 환경영향평가와 무관하지만 청와대와 정부는 지역 반대 여론 무마를 위한 절차적 명분 확보 차원에서 ‘평가 후 배치’를 추진해 왔다. 평가가 끝나면 배치 시설 보완 공사에 필요한 장비ㆍ자재가 기지에 들어가야 하는데, 이 때 잔여 발사대 4기도 함께 집어넣겠다는 게 국방부 계획이다. 전격 배치는 없다는 게 군 당국 얘기지만 반발이 여전한 상태여서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권경성 기자 ficcion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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