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제훈이 사랑스러운 매력을 선보이며 득량도에 적응했다.
지난 25일 밤 10시 방송된 tvN '삼시세끼-바다목장 편'에서는 득량도 사형제로 완벽하게 거듭나는 이제훈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제훈은 득량도로 들어가는 배 안에서 "게스트로 남자가 오셔서 실망하면 어쩌냐"라며 불안한 기색을 내비쳤다. 그는 더위를 녹일 수박과 아이스크림, 이서진을 위한 땅콩으로 삼형제의 환심을 사려 했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이서진은 "껍질있는 땅콩은 먹기싫다"고 거절했고, 이제훈은 평상에 앉아 땅콩을 까는 등 찬밥신세를 면치 못했다.
이서진은 "점심 대충 준비해"라며 까칠한 모습을 보였지만 완성된 밥상은 정성이 가득했다. 이제훈은 점심을 먹으며 "나는 잘하는 것이 없다. 요리, 낚시, 수영 다 못한다"고 밝혔다. 이에 에릭은 "연기 잘 하잖아"라며 그를 위로했다.
이제훈은 점심 때 쌓인 설거지를 홀로 하며 살림꾼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이후 그 모습을 발견한 윤균상이 그를 도와 설거지를 끝냈다. 윤균상은 이제훈에게 "형이 내 롤모델이다"고 밝혔고, 이제훈은 "네 덕에 방송하네"라며 포옹을 해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후 두 사람은 고양이 얘기를 하며 친분을 쌓았다.
이후 이제훈은 저녁식사 준비에서 삼겹살 굽기에 도전했다. 이날의 메인요리는 콩나물 불고기였지만 에피타이저로 개불과 삼겹살을 구워먹기로 했다. 이서진은 이제훈이 구운 고기를 맛보며 "너 '삼시세끼'에서 재능 찾았네. 고기 잘 굽는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이제훈은 에피타이저를 먹으며 "우리 또 뭐먹죠"라고 재차 물으며 남다른 식성을 자랑하기도 했다.
이제훈의 순수함은 이서진도 무장해제시켰다. 여자게스트가 아니면 볼 수 없던 이서진의 보조개 미소는 그의 앞에서 만개했다. '노잼이미지'를 걱정하던 이제훈은 순수함은 물론 엉성한 매력까지 선보이며 이서진은 물론 시청자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김지원 기자 kjw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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