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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코리아타임스 하이라이트] 쇼 정치(Show 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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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코리아타임스 하이라이트] 쇼 정치(Show politics)

입력
2017.08.26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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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정부 출범 100일기념 국민인수위원회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정부 출범 100일기념 국민인수위원회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President Moon Jae-in put television to its best use when he reported about the results of his first 100 days in office Sunday night.

문재인 대통령이 TV 미디어 일요일 밤의 보고회를 통해 취임 100일 동안 업적을 멋진 쇼로 보여 주었다.

Now he has to match his words with action.

이제 문 대통령은 말뿐만 아니라 행동을 보여줄 때다.

The one-hour program broadcast live on all three networks started with a bang — rock group Daybreak belting out its hit song, perhaps fittingly, “I only will have you walk on a flowery path.”

3개 지상파 채널을 통해 생방송된 1시간짜리 프로그램은 범상치 않게 시작했는데, 데이브레이크라는 록밴드가 히트곡 “꽃길만 걷게 해줄게”를 연주했다.

An announcer, a deputy Cheong Wa Dae spokeswoman, introduced the song, saying, “It is the people who had the Moon government walk the flowery road for the past 100 days. It is our turn to return your favor.”

이어서 진행자로 나선 청와대 부대변인은 “지난 100일을 국민이 이 정부에게 꽃길을 걷게 해주었으니 정부도 이에 보답할 것”이라고 오프닝에서 약속했다.

But as with all shows, the Sunday night event lacked details in answers by government officials or scrutiny over them.

그러나 모든 쇼가 그렇듯 일요일 밤의 보고회는 참석한 정부 관료들이 참석자들의 질의에 대해 구체적 답변을 하지 못했고 검토할 여유도 없게 꾸며졌다.

Replying to the question about a Korean listed missing for two months in Laos, asked by a friend of hers, Foreign Minister Kang Kyung-wha gave some basic information but failed to provide detailed preventive measures.

예를 들어, 라오스에서 실종된 한국 여성 관련 질문이 나왔을 때 강경화 외무장관이 기본적인 정보 이외에 예방책 등에 대해선 별다른 답변을 하지 못했다.

President Moon himself defended his policy of subsidizing decent jobs for young people but with a possible flaw in his logic.

문 대통령도 국가가 예산의 지출을 통해 젊은이들에게 좋은 직업을 제공하는 정책을 옹호했지만 이 주장은 논리적으로 오류의 가능성이 적지 않다.

He claimed that young job seekers facing a tight job market were the offspring of baby boomers — a significant segment of the population — so once their generation passed, they would drop significantly.

문 대통령은 젊은 구직자들이 베이비붐 세대의 자식으로서 일단 이들이 직업을 얻게 되면 이후 세대에서 필요한 일자리 수가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성진 코리아타임스 어학연구소 책임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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