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대만에서 열리고 있는 제29회 타이베이 하계유니버시아드(U대회)에서 종합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 선수단은 23일 효자 종목인 양궁과 태권도, 롤러, 펜싱에서 금메달 7개를 추가했다. 금메달 17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7개를 획득해 일본(금15ㆍ은11ㆍ동17)과 대만(금12ㆍ은13ㆍ동6)을 제쳤다. 한국 양궁은 컴파운드에서만 금메달 4개(여자단체전ㆍ혼성ㆍ남자개인전ㆍ여자개인전)를 목에 걸었다. 롤러는 이번 대회에서 3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남자 검객들도 남자펜싱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이란을 45-30으로 격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태권도 여자 67kg급 김잔디(22ㆍ용인대)도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어 24일 오전에 열린 양궁 리커브 단체전에서 남녀 대표팀 모두 개최국 대만을 꺾고 금메달 2개를 추가했다.
여자골프 국대 3인방, 박세리 챔피언십 우승 경쟁
미국 땅에서 처음 열린 박세리 주니어 챔피언십 골프 대회 우승은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차지가 될 전망이다. 국가대표 상비군 임희정(성남 동광고2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치코의 뷰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기록, 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1번홀(파5)에서 3퍼트 보기가 나왔지만 3번홀부터 8번홀까지 6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단숨에 선두로 치고 나갔다. 국가대표 에이스 박현경(익산 한열여고2년)도 7타를 줄여 2타차 2위(7언더파 137타)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던 권서연(대전 방송통신고1년)은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임희정에 3타차 3위(6언더파 138타)로 내려앉았다. 한국 선수들의 뛰어난 기량에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 사이에선 “도저히 이기기 힘들다”며 푸념이 들리기도 했다.
세대교체 앞둔 야구 대표팀, 아시아 챔피언십 누가 발탁될까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28일 오후 2시 KBO 회의실에서 올 11월 첫 선을 보일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예비 엔트리 선정을 위한 회의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국가대표팀 사상 첫 전임감독으로 선임된 선동열 감독과 코치진 7명 전원이 참석해 총 45명의 예비 엔트리 중 와일드카드 3명을 제외한 42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대회에는 각 나라 24세 이하 또는 프로 입단 3년 차 이하 선수가 대표로 참가하며 연령을 초월해 팀당 3명의 선수가 와일드카드로 합류한다.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은 한국, 일본, 대만 프로야구기구가 젊은 선수들에게 국가대항전 출전 기회를 부여하고 스타를 발굴하자는 취지로 만든 대회로 4년마다 개최된다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5위 팀 꺾고 16강 진출
배드민턴 대표팀 남자복식 정의석(28ㆍMG새마을금고)-김덕영(26ㆍ국군체육부대)이 2017 세계개인선수권대회에서 세계랭킹 5위 팀을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55위의 정의석-김덕영은 24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에미리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32강전에서 세계랭킹 5위 고위시엠-탄위키옹(말레이시아)에 2-0(21-18 21-16)으로 승리했다. 이용대-유연성, 김사랑-김기정 등 세계적인 남자복식 스타들이 국가대표를 은퇴한 가운데 한국 남자복식 중 가장 세계랭킹이 높은 조가 바로 이들이다. 배드민턴 대표팀은 이 대회에서 여자단식 김효민(22ㆍ한국체대)을 제외한 전원이 16강에 오르는 등 순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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