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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현장]‘로마의 휴일’, 임창정X공형진X정상훈의 ‘짠내나는 코미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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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현장]‘로마의 휴일’, 임창정X공형진X정상훈의 ‘짠내나는 코미디’(종합)

입력
2017.08.2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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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의 휴일'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한국일보닷컴DB
'로마의 휴일'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한국일보닷컴DB

배우 임창정-공형진-정상훈의 ‘아재 개그’를 가득 담은 영화가 만들어졌다.

2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장충단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로마의 휴일’ 언론시사회에서는 이덕희 감독, 배우 임창정, 공형진, 정상훈이 참석했다.

‘로마의 휴일’은 엉뚱하지만 진한 우정을 자랑하는 삼총사가 인생역전을 위해 현금수송 차량을 털고 나이트클럽에 숨어들면서 벌어지는 기막힌 인질극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임창정, 공형진, 정상훈이 인질범이 되고, 100인의 인질들이 영화 내내 호흡을 맞춘다. 순수하면서도 엉뚱한 인질범들과 인질들의 유쾌한 동거라는 독특한 소재가 웃음을 자아낸다.

이덕희 감독은 “인질과 인질범들 사이에서 해학과 재미를 중요시 생각했다. 가족들이 다 함께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과거 ‘두사부일체’ 조감독 시절을 떠올리며 “코미디는 시나리오 없는 부분들을 함께 만들어나가는 과정이 너무 재밌었다”라며 코미디 장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극중 임창정은 삼총사의 정신적 지주 인한 역을 맡아 코믹함보다는 진지한 모습으로 카리스마를 표현한다. 임창정은 “영화에 다른 재밌는 포인트가 많기 때문에 내 캐릭터는 조금 얌전하게 있는 것이 낫다고 하셨다”고 설명하며 “촬영 현장에서는 형들과 즐겁고 자유롭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공형진은 삼총사의 맏형이지만 동생들의 말을 잘 듣는 기주 역을 맡았다. 약간 부족한 모습을 보여 동생에게 무시를 당하지만 해맑은 모습을 보여주며 순수한 모습을 드러낸다. 공형진은 “오랜만의 영화인데다가 코미디도 오랜만이다”라며 “임창정과 나는 서로 존중하는 사이다. 이번 작품에서 임창정이 가진 연기의 스펙트럼을 또 다시 느낄 수 있었다”라며 상대 배우들과의 호흡을 과시했다.

정상훈는 막내 두만 역으로 매력적인 여성 인질에게 눈도 못 마주치고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정상훈은 인질과 케미스트리를 뽐내는 것에 대해서 “처음에는 서먹했지만 한 달 동안 같은 공간에서 촬영하다 보니까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친해졌다”고 말했다.

특히 마지막 춤추는 신에 대해서 정상훈은 “원 신 원 커트로 촬영됐다. 배우분들 열정이 넘치셨다. 거의 마지막 신이었는데, 다 같이 안무도 만들고 어떻게 하면 잘 보일까 고민하면서 함께 만들어갔다”고 이야기 했다.

다만 이날 현장에서는 과거 스타일의 코미디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덕희 감독은 “블라인드 시사회를 여러 번 진행했었는데 다들 재밌게 보시더라. 많이 웃으셨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공형진은 “전형적인 모습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임창정 캐릭터의 아픔이 슬프게 다가왔다. 처음 시나리오 받았을 때 쉬운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조금 더 있다 보니까 잘 안 풀리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이야기인 것 같다. 마지막에 공감이 많이 갔고, 울컥했다”라며 코미디뿐만 아니라 감동도 있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로마의 휴일’은 오는 30일 개봉한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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