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 그레이, 로꼬가 '컬투쇼'에서 만났다.
24일 오후 3시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선미, 래퍼 로꼬, 프로듀서 그레이가 출연했다.
그레이와 로꼬는 비슷한 패션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로꼬는 비가 매일 내리고 있는 날씨에서 지난주 여름 노래를 발표해 웃음을 자아냈다. 뮤직비디오에 대해 두 사람은 "제주도에서 찍었는데 날씨가 흐렸다. 하늘은 거의 다 CG다"며 "이제는 제때 제때 계절에 맞춰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가시나'로 컴백한 선미는 "제 입으로 말하기 뭣하지만 '왜 예쁜 날 두고 가시나'다"며 예쁘다는 칭찬에 "화장을 해놓았지 않나"라며 쑥스러워했다. YG 테디와의 작업에 대해서는 "직접 만나 얘기도 나누고 음악을 많이 들었다. 내가 하고 싶은 방향성에 대해 많이 얘기했는데 잘 맞아서 공동 작업을 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닮은 사람에 대한 말이 나오자 그레이는 "CF 보고 남주혁씨인 줄 알았다는 말이 있었다"며 장우혁, 유아인과도 닮았다는 말에 민망해했다. 로꼬는 유이와 닮았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또 소희와 닮았다는 말에 선미는 "소희 아버지를 진짜 많이 닮으셨다"고 했다. 김연우, 소유진, 홍콩배우 황추생 등도 닮은꼴로 지목됐다. 선미는 하지원, 유역비와 닮았다는 말을 들어봤다고 했다.
평소 쉴 때 뭘 하는지 묻자 선미는 "집에만 있는다. 일주일동안 계속 집에 있다"며 "만나는 사람이 소희, 스타일리스트 언니밖에 없다. 사람들을 만나면 기가 빨리는 스타일이어서 힘이 든다"고 했다. 그레이는 미드를 많이 본다고 했으며 로꼬는 "나도 집돌이다. 예능을 엄청 보고 드라마도 본다. 요즘은 어플이 잘 돼 있어서 시켜서 먹고 잘 안 나간다"고 말했다.
선미는 공항 목격담에 "나는 잘 못 알아본다고 생각해서 모자도 안 쓰고 돌아다니는데 아니라고 하더라"라고 했다. 로꼬는 그로 착각한 목격담에 "저 닮은 분이 진짜 많은지 SNS 쪽지 보면 어젯밤에 클럽에서 봤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내가 좀 바뀌어야 될 것 같다"고 했고, 선미는 눈썹 염색을 권유했다.
컬투는 선미와 그레이, 로꼬에게 컬래버레이션을 언급하며 잘 어울릴 것 같다고 했다. 그레이는 "찾아달라"라며 환영했고, 로꼬는 "완전 좋다. 언제나 열려 있다"고 했다. 컬투는 "너희 둘 굉장히 원하는 것 같다"고 정곡을 찔렀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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