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장기 기본계획 수립
생태ㆍ도심ㆍ산단 등 시범 조성
전남 순천시는 24일 2030년까지 시내 전역을 스마트도시로 완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30순천형 스마트시티’ 중장기 기본계획 수립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상상이 현실이 되는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를 목표로 올해 시작해 2030년 완성할 계획이다.
기본계획에는 옛 것과 새로운 것이 공존하고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조화 속에서 기술과 삶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생태도시에 최적화한 내용을 담는다. 스마트시티는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모바일 등 최신 ICT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도시 기능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신개념 도시다.
스마트도시 완성을 위해 도입기, 확산기, 고도화기로 나누어 추진한다.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생태, 도심, 산단, 청사 4대 시범단지를 조성하고 체감도 높은 서비스 제안을 위한 시민 거버넌스 구축과 ‘순천이여 스마트하라’는 구호와 함께 시민 체험 축제을 개최하기로 했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는 스마트시티 사업분야를 생태, 관광, 교통, 에너지ㆍ환경, 안전ㆍ복지, 농업, 공공 등 7개로 확대하고 4차산업박람회 개최, 시민참여형 커뮤니티운영과 스마트시티 홍보관을 운영한다. 2026년부터 2030년까지는 스마트시티 허브 구축을 목표로 신서비스 개발과 도시 통합 플랫폼 구축으로 순천형 스마트도시를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조충훈 시장은 “이번 사업은 시민 체감형 사업으로 도시 어디서든 공공와이파이와 휴대폰 충전이 가능한 스마트 순천을 구현하고, 2030년까지 스마트시티 자생적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 전략 수립을 통해 시민에게 최고 수준의 삶의 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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