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86세대 공급
서울시가 청년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추진 중인 역세권 임대주택이 강남구 논현동과 광진구 구의동, 동대문구 신설동에도 들어선다.
서울시는 23일 제13차 도시ㆍ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논현동 278-4번지(2,213.2㎡), 구의동 587-64번지(659.1㎡) 신설동 98-18번지(549.1㎡)에 대한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각각 통과시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심의 가결로 지구단위계획이 변경되면 해당 사업지에 청년주택을 지을 수 있게 된다.
논현동 역세권 청년주택은 지하철 선정릉역 인근으로 최고 15층 높이로 지어질 예정이다. 공공임대 38가구와 민간임대 245가구 등 총 283가구 규모다.
강변역 인근에 들어설 역세권 청년주택은 지하 2층, 지상 11층 규모로 공공임대 23가구와 민간임대 51가구 등 74기구가 공급된다. 지상 1층에는 주민공동시설로 51.8㎡ 크기의 북카페도 마련된다.
신설동 역세권 청년주택은 신설동역 인근에 지하4층, 지상 13층 규모로 건설된다. 공공임대 8가구를 포함한 123가구가 공급된다. 청년층 공동체 활성화 차원에서 지하1층에는 128㎡ 크기의 헬스장과 북카페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서울시가 민간 사업자에게 건물 용적률 완화 등 혜택을 주면 민간 사업자는 주거면적 100%를 공공 및 민간 임대주택으로 지어 청년층에 우선 공급하는 정책이다. 시는 “주변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청년에게 주택을 공급하고 관련 커뮤니티 시설도 함께 계획되고 있어 이 지역 청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소연 기자 jollylif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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