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정용화(41)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수중박물과 학예연구사가 세계 3대 인명사전인 ‘마르퀴스 후즈 후’의 ‘후즈 후 인 더 월드’ 2017년판에 등재됐다고 24일 밝혔다. 수중문화유산 분야 전문가로 ‘후즈 후 인 더 월드’에 이름을 올린 이는 정 학예연구사가 국내 처음이다.
정 학예연구사는 2002년부터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서 수중문화재 조사와 출수유물의 보존처리ㆍ분석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아시아 최초의 수중발굴 전용 인양선인 ‘누리안호’ 건조와 지난 4월 특허를 취득한 수중문화재 탐사장비 ‘EM-MADO1’ 개발에도 참여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정 학예연구사가 그동안 국내외 학회에서 여러 논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학술활동으로 수중문화유산 분야에 이바지한 점 등을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마르퀴스 후즈 후는 1899년부터 인명사전을 발간하기 시작해 매년 의학, 과학, 문화, 예술 등 각 분야 전문가 5만여명을 선정해 등재한다.
양진하 기자 realh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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