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한 달을 앞둔 인터넷전문은행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이 300만 계좌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여수신 규모도 3조원을 넘어섰다.
카카오뱅크는 23일 오후 4시 기준 신규 계좌 개설 수가 291만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예ㆍ적금 등 수신액은 1조8,000억원, 대출 등 여신은 1조2,900억원이다. 체크카드 발급 신청 건수는 204만건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7일 출범한 카카오뱅크는 한 달간 수신과 여신 규모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돌풍을 이어왔다. 이달 초에는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고객이 몰리며 마이너스 통장 대출의 신용등급별 한도를 축소했고, 지난 11일에는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결정했다. 그러나 여전히 고객 상담은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센터 인력을 80명 가량 충원했고 제2 고객센터 설치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경주 기자 fairyhkj@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