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없는 여자' 구해주가 아들 죽음의 진실을 알고 배종옥에게서 돌아섰다.
23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이름없는 여자'(극본 문은아/연출 김명욱) 86회에서 구해주는 홍지원(배종옥 분)에게 배신감을 느꼈다.
최미희(김서라 분)가 구해주(최윤소 분)를 만나 이야기를 하는 도중 자신의 골수를 받으려 한 환자가 손자였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 구해주는 홍지원 때문에 아들 가야가 골수를 이식받지 못했다는 것을 알고 분노했다.
최미희는 "이 사실은 너희 아빠도 알고 있다"며 "널 떠난 건 미안하지만 다시 돌아온 나를 막은 건 홍지원이다. 내가 너에게 갈수만 있었어도 가야 죽음 막을 수있었다"고 했다.
구해주는 "당신도 엄마도 다 필요없다. 죽은 우리 착한 가야만 불쌍하다"며 울었다. 이후 구해주는 홍지원에 대한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구해주는 "나는 우리 가야 죽게 한 사람 용서 못한다. 우리 엄마도 가야 죽게 만들었다. 용서 못한다. 엄마에게는 당분간 비밀로 해라"라며 남편 김무열(서지석 분)에게 말했다.
이후 구해주는 손여리(오지은 분)에게도 복수하기 위해 디자인 초안을 빼돌렸다. 또한 가족들의 식사자리에 최미희를 초대했다. 그리고 과거 일에 대한 삼자대면을 했다.
차유진 기자 chay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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