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연속 국공립 전문대 취업률 1위
특화 맞춤형 취업지원시스템 구축
해외 어학연수ㆍ산업체 인턴 지원
글로벌현장학습사업 8년 연속 선정
1996년 전국 최초 도립대학으로 개교한 경남도립남해대학(총장 홍덕수)은 전국 국ㆍ공립 전문대학 중 7년 연속 취업률 1위를 기록, ‘취업이 강한 대학’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남해대는 2015년 취업률 기준 73%로 전국 137개 전문대학 중 10위에 올랐다.
교육부 공모사업에도 잇따라 선정됐다. ▦2013년 전문대학 교육역량 강화 사업 6년 연속 선정 ▦2014년 특성화전문대학 육성사업 선정 ▦2017년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 (LINC+) 선정 ▦전문대학 글로벌현장학습 사업 8년 연속 선정 등을 통해 교육역량도 인정 받았다.
이 같은 잇단 공모사업 선정은 재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크게 덜어 주고 있다. 학생 1인당 평균 등록금 270만원(1년 기준)에 장학금으로 250만원을 받게 돼 사실상 등록금 부담 없이 대학을 다닐 수 있다. 여기에 경남도에 거주하는 3자녀 가정의 학생은 학비 전액을 면제받는다.
이처럼 저렴한 등록금이 가능한 것은 2014~2019년 특성화전문대학 육성사업 선정으로 국비 120억원을 확보했고, 사회맞춤형 사업으로 5년간 90억원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로 개교 21주년을 맞은 남해대가 취업시장의 계속된 불황 속에서도 70%가 넘는 취업률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이 대학만의 특화된 맞춤형 취업지원시스템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재학 중 학생지도’, ‘졸업 후 추수지도’, ‘졸업 후 10년까지 평생지도’의 3단계로 이뤄진 ‘평생지도교수제’를 통해 학생들을 밀착 관리하고, 학생이력관리시스템 운영으로 재학생들의 다양한 경력활동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ㆍ취합해 맞춤식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2012년부터 잡카페에 전문 취업지원관을 배치해 재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취업상담을 실시하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입사서류와 면접방법에 대한 노하우나 기술 등을 꾸준히 가르치고 있다.
이 같은 맞춤형 취업지원시스템에다 경남도의 핵심전략산업과 연계된 ‘경남형 취업약정 트랙’으로 2014년 3개 과정 30명이 취업약정을 맺어 25명이 취업에 성공했으며, 올해는 사회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호텔객실트랙, 외식조리경영트랙, 조경식재관리트랙, 지능형SW트랙, 더존ERP트랙, 플랜트생산기술트랙의 총 6개 트랙반 운영을 통해 55개 산업체와 취업약정을 맺고 이미 100명의 학생이 채용을 확정 지은 상태다.
또 홍덕수 총장은 취ㆍ창업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난 3월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의 협약체결을 시작으로 산ㆍ학ㆍ관 협약을 확대했으며, 김해출신 남해대학 학생의 취업지원을 위해 김해시와 관학협력 파트너십을 맺어 김해시의 우수 기업체에 남해대 학생을 연계 취업시킬 수 있게 했다.
또 남해대-창녕군-넥센타이어와 ‘사회수요 맞춤형 취업지원’을 위한 산ㆍ학ㆍ관 협약을 체결, 남해대 재학생 중 창녕출신 학생이 넥센타이어에 우선 취업할 수 있는 발판도 마련했다.
남해대는 산업체의 글로벌 인재 선호에 맞춰 매년 일정 어학능력을 가진 학생을 선발, 1인당 평균 400만원을 지원해 영어권, 중국어권, 일본어권으로 파견하는 단기 해외어학연수를 실시하고 있는데, 전체 재학생 25%가 혜택을 보고 있다. 또 한 학기를 파견하는 해외우호대학 교환학생 프로그램에도 매년 15명을 선발해 괌 주립대, 중국 상해비즈니스대, 중국 청도빈해대, 대만 수덕과기대 등에 학생 1인당 항공료를 포함, 평균 100여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해외 현장학습 기회 제공과 해외 산업체 인턴 등을 통한 글로벌 마인드 및 전공 실무능력을 배양으로 교육부 주관 글로벌현장학습사업에 8년 연속 선정돼 해외 우호대학에서 8주의 현지적응교육과 현지 산업체에서 8주의 전공직무 실습을 받는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또 경남지역 20개 대학 중 6대 대학만 선정 된 ‘경남도 청년 해외인턴사업’ 운영대학으로 싱가포르, 중국 등의 국가에 취업시키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학생 1,000명의 소규모 대학인 남해대는 글로벌 인재 육성 영역에서도 명실상부한 경쟁력을 갖춰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해외 어학연수와 해외취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해외 현장실습, 인턴, 취업의 연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2018학년도 수시모집 포인트
총 8개 학과에 400명…100% 면접 선발 방식
남해대는 국내 공립 전문대 중 유일하게 3대 교육부 재정지원사업인 특성화 전문대학육성사업,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 전문대학 글로벌현장학습 사업에 동시 선정된 최고의 취업 경쟁력을 가진 대학으로, 다음달 11일부터 29일까지 수시 입학 1차 지원자를 모집한다.
인문사회계열은 관광과(60명)와 금융회계사무과(50명) 2개과, 공학계열은 조선해양공학과(50명), 메카트로닉스학과(50명), 전기과(50명), 컴퓨터SW공학과(50명), 관광조경디자인과(30명) 5개과다. 자연계열은 글로벌 외식산업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호텔조리제빵과(60명)가 있다. 남해대의 모집 정원은 총 8개 학과에 400명이며, 선발 방식은 100% 면접이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