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49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윈스턴세일럼 오픈(총상금 66만4,825달러) 3회전에 올랐다. 정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세일럼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단신 2회전에서 안드레이 루블레프(54위ㆍ러시아)에게 2-1(5-7 6-1 6-1)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13번 시드를 받아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정현은 이날 승리로 랭킹 포인트 20점과 상금 1만65달러(약 1,100만원)를 확보했다. 정현은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16위ㆍ스페인)-쥘리앵 베네토(107위ㆍ프랑스) 경기의 승자와 8강 진출을 다투게 된다. 이 대회를 마친 뒤 정현은 28일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US오픈에 출전한다.
여자 양궁, 유니버시아드 컴파운드 단체전 금메달 획득
한국 양궁이 대만 타이베이 하계 유니버시아드 컴파운드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소채원, 송윤수, 김윤희로 이뤄진 컴파운드 여자 대표팀은 23일 결승전에서 러시아를 232-229로 꺾고 이번 대회 양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반적인 활인 리커브가 사람의 힘으로 쏘는 방식인 것과 달리 컴파운드는 활 끝에 도르래를 달고 케이블을 연결해 활을 당겼을 때 기계적인 힘으로 발사되는 혼합형 활이다. 올림픽에서는 리커브로만 겨룬다. 앞서 열린 남자 단체전 경기에서는 김종호, 홍성호, 김태윤이 멕시코를 누르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18세 이하 여자핸드볼 아시아선수권대회 3연승
한국 18세 이하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 7회 연속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오성옥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제7회 아시아 청소년(U-18) 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사흘째 홍콩과의 3차전에서 40-7로 크게 승리했다. 카자흐스탄과 인도네시아, 홍콩을 연속으로 꺾은 우리나라는 3승으로 선두를 지켰다. 한국은 아시아 최강으로서 이 대회 통산 전적 29승 1무로, 무패 행진 중이다. 한국은 24일 우즈베키스탄과 4차전을 치르며 이 대회의 상위 3개국은 2018년 폴란드 세계선수권 출전 자격을 얻게 된다.
부천FC, 서포터스 ‘경남 선수단 감금’으로 상벌위 회부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부천FC가 상대팀 선수들을 위협한 서포터스의 일탈 행위로 징계를 받게 됐다. 23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경남FC 선수단의 버스 이동을 막고 선수들을 라커룸에 사실상 감금한 서포터스의 행동을 막지 못한 부천에게 책임을 물어 상벌위원회(위원장 조남돈)에 넘겼다고 밝혔다. 부천 서포터스들은 지난 19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과의 챌린지 25라운드 홈경기 때 경기 종료 후 경남 선수단의 버스 앞에 누워 2시간여 항의했다. 2-2로 맞선 후반 31분 부천의 페널티킥 실축에 경남 골키퍼 이준희가 기뻐하는 세리머니로 홈팬들을 자극한 것에 대한 항의 표시였다. 경기는 경남의 4-2 승리로 끝났고 부천 서포터스들은 사과를 요구하며 선수단의 이동을 제지했다. 부천은 연맹의 경기 심판 규정 제21조(경기장 안전과 질서 유지)에 따라 관리 소홀 책임으로 벌금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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