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대는 23일 김선순 총장과 이진훈 수성구청장 등 내외빈과 시공사, 학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첨단 강의시설과 도서관 등을 갖춘 간호보건계열 강의동인 젬마관 준공식을 열었다.
김선순 총장은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보건의료계도 여러 형태로 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우리 대학도 젬마관 준공을 계기로 새로운 변화를 위한 노력을 더욱 활발하게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진훈수성구청장도 축사를 통해 “헬스케어 중심의 의료보건계열 학과들이 입주하는 젬마관 준공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교육특구 수성구의 유일한 대학인 수성대가 의료보건계열 학과를 중심으로 4차산업의 혁신을 통해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성대는 젬마관 준공에 기여한 ㈜서한 조종석 대표이사 등 공사 관계자 5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준공식에 앞서 경북대 의대 김건엽교수를 초청해 교직원 및 가족회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4차산업혁명과 보건의료의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지난해 4월 착공한 젬마관은 연면적 1만1,200㎡, 지상 9층 규모로 간호학과 시뮬레이션센터 등 간호학과, 방사선과, 치위생과, 치기공과, 안경광학과, 보건행정과 간호보건계열 6개 학과의 각종 센터 및 실습실, 최첨단 강의실과, 400석 규모의 도서관 열람실 등이 조성됐다.
특히 젬마관 벽면에는 대학로고의 상징인 ‘사람인(人)’자를 새겨, 인간존중과 인성을 중시하는 수성대의 ‘휴먼케어 비전’을 형상화해, 대학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성대는 특히 학생 교육인프라 개선과 복지를 위해 숲속운동장인 풋살경기장 신축공사 중인 것을 비롯, 다목적 강당 겸 체육관과 400석 규모의 최첨단 기숙사인 행복기숙사 신축도 연내 공사에 들어간다.
이와함께 4차산업 기반의 대학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신속대응센터(URI), 메디뷰티선도센터(MBLC), VR엑듀텍(VRTEC) 등 기업연계 밀착형 ‘SMART 캠퍼스’를 조성하기 위해 강산관을 대대적인 리모델링 작업에 들어가 있는 한편 간호보건계열 학과가 사용한 경복관도 리모델링해 최첨단 강의동으로 개선하는 대학의 교육인프라를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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