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박진영의 '파티피플', 같은 노래가 다르게 들리게 만드는 마법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박진영의 '파티피플', 같은 노래가 다르게 들리게 만드는 마법

입력
2017.08.23 15:58
0 0

'파티피플'이 5번의 방송을 마쳤다. SBS
'파티피플'이 5번의 방송을 마쳤다. SBS

박진영의 '파티피플'이 색다른 음악 토크쇼로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SBS 박진영의 '파티피플'은 지난달 22일 첫 방송 이후 어느덧 5번의 파티를 마쳤다. "토요일 밤 집 밖에 나가 즐기지 못하는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박진영의 오프닝 멘트처럼 신나는 파티송과 스탠딩 관객들의 댄스로 시작되는 '파티피플'은 기존 음악 프로그램과는 다른 트렌디한 음악 토크쇼로 화제를 모으면서 이효리, 헤이즈, 이하이, 백아연, 블랙핑크, 정용화, 김태우, 어반자파카, 에이핑크 등 스타들이 찾아왔다.

'파티피플'에서는 이제껏 다른 음악 프로그램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게스트들이 출연해 자신의 인생 노래에 얽힌 이야기는 물론 오직 '파티피플'에서만 볼 수 있는 스페셜 무대를 선보인다. 노래에 얽힌 비화, 가사에 담긴 게스트들의 경험담을 듣고 난 뒤 접하는 무대는 노래를 부르는 사람의 감정까지 전달되는 듯한 몰입감을 주고 있다는 평이다. 첫회 게스트로 출연한 이효리는 오랜 친분을 가진 박진영과 만나 화려한 무대를 떠나 제주도에서 살면서 느낀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속 깊은 고민에 이어 자신의 생각이 고스란히 담긴 신곡 무대를 보여줬다.

2회 게스트였던 에이핑크 멤버 손나은은 "7년 차 걸그룹으로 어떤 생각들을 하게 되냐"라는 박진영의 질문을 받은 뒤 오랜 공백 기간을 거쳐 'NO NO NO' 활동을 준비하면서 느꼈던 불안과 고민,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깨닫게 된 일화를 이야기하며 눈물을 보였다. 

헤이즈 역시 "가수가 되기 전 무작정 서울로 올라와 아르바이트를 전전했다"며 에이핑크의 노래 'NO NO NO'를 들으며 위로를 받았다는 사연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눈물을 흘린 뒤 헤이즈가 부른 'NO NO NO' 클립 영상은 방송 후 20만 뷰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어반자카파 권순일의 실제 사연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널 사랑하지 않아'에 숨겨진 뒷이야기 등 오직 '파티피플'에서만 들을 수 있는 비하인드 스토리와 무대가 있었다.

MC 박진영은 1993년 데뷔 이후 지금까지도 한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작곡가이자 현직 가수,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다. 박진영은 '오직 박진영이기에' 가능한 토크로 프로그램에 풍성함을 더하고 있다. 선배 가수이자 프로듀서로서의 경험담, 음악에 대한 진지한 조언은 물론 가요계 전반을 아우르는 깨알 같은 일화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이하이가 자신의 히트곡 '한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당시에 제가 숨을 잘 못 쉬었다. 살짝 공황 장애가 왔다"고 하자 박진영은 "연예인들이 힘들다는 말을 잘 못한다. 우리가 아무리 힘들다고 해봤자 혜택을 많이 받는다"며 "특별하게 좋은 점이 많아서 정말 힘든 분들께는 좀 그렇다. 하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힘들지 않은 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저 역시 이하이같은 아티스트들을 회사에 데리고 있다. 신나서 노래를 만들어왔는데 회사 입장에서 거절할 때 그 실망한 표정이 너무 미안하다. 회사 직원들 입장이 있고 대중 가수를 아우러야 하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하며 조언을 건넸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연예관련기사]

배용준♥박수진 둘째 가졌다 "임신 초기 단계"(공식입장)

크리스틴 스튜어트, 해킹으로 노출 사진 유출 "법적대응"

송선미 측 "남편 죽음, 유산 상속 관련 문제 아냐"(전문)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