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3일 노사정위원장에 문성현(65) 전 민주노동당 대표를 위촉했다.
경남 함양 출신의 문 신임 노사정위원장은 진주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최저임금심의원원회 위원과 민주노총 전국금속연맹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설립과 민주노동당 창당의 주역으로, 2012년 통합진보당 사태 후 탈당했지만 정의당에 합류하지 않고 18대 대선과 이번 대선에서 문재인 캠프에 몸담았다.
노동계 인사를 노사정위원장으로 위촉함으로써 노사정 대타협 시도가 본격화할 예정이며, 현재 노사정위원회에 합류하지 않고 있는 민노총의 복귀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회경 기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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