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정, 김정현이 핑크빛 모드로 돌입했다.
22일 밤 10시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학교 2017' 12회에서 라은호(김세정 분)는 현태운(김정현 분)의 호의에 날카롭게 반응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현태운은 "컴퓨터 고장 나서 못 그린다며. 이걸로 그려라"며 은호에게 선물했지만 은호는 "니가 뭔데 내 자존심을 내 꿈을 이렇게 쉽게 만드냐"고 반응했다.
라은호는 "접근 금지야. 내 일에 신경쓰지도 상관하지도 마. 이게 네 고백에 대한 내 대답이야" 말하고 돌아섰다.
하지만 이후 현태운은 은호가 아르바이트 하는 곳에 가서 "나 자존심 장난 아니다. 자존심 지키는 것보다 네 꿈 지켜주고 싶어서 여기 온 것"이라며 은호의 일을 도왔다.
현강우(이종원 분)는 교정에서 현태운, 라은호가 같이 다니는 광경을 목격했다. 그는 교장 양도진(김응수 분)을 복직시키고, 반드시 X를 잡아달라고 당부했다.
김희찬(김희찬 분)은 양도진에게 "X의 은신처가 어딘지 알고 있다"고 컨테이너 창고를 제보했다. 하지만 그 장소가 발각되기 직전, 심강명 선생(한주완 분)은 X의 옷을 입고 뛰며 주의를 끌었다. 양도진이 창고에 들이닥치자 현태운, 라은호, 송대휘, 서보라(한보배 분) 등은 공부하는 연기로 위기를 넘겼다.
한수지(한선화 분)는 심강명이 X의 정체를 알고도 감싸준 것을 알게 됐다.
웹툰이 인기가 없어 절망하던 은호는 자신이 그리다 말고 버린 그림을 모아 태운이 대신 업로드했음을 알게 됐다. 용기를 얻은 은호는 다시 웹툰 그리기에 나섰다.
이후 현태운은 옥상에 라은호가 숨어 있는 걸 알면서도 "라은호 왜 자꾸 생각나 왜 자꾸 보고 싶어" 외쳤다. 이어 라은호와 눈을 마주친 태운은 "그런데 왜 자꾸 피해 다니지?" 물어 은호를 심쿵하게 했다.
현태운은 "방금 내 말 들었지? 보고 싶다고. 그러니까 딱 내 옆에 있어라"라며 "넌 어떻게 니 생각만 하냐? 나도 니 생각만 하는데"라고 말해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방송 말미, 라은호는 현태운에게 "보고 싶었어"라고 자신의 마음을 말했다. 태운은 은호의 손깍지를 끼며 "그러니까 네 말은 내가 좋단 말이지? 그러니까 내 말은 오늘부터 1일이다"라며 키스할 듯 가깝게 다가섰다.
한편 김희찬은 시험에서 전교 5등을 받았다. 희찬의 어머니는 화를 냈고, 희찬은 거기다 "하나도 안 미안하다. 어머니가 늘 그러셨지 않냐. 우리 아들, 하나도 잘못한 거 없다고"라며 섬뜩한 태도를 취했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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