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MBC의 부당노동행위가 확인됐다며 곧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2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MBC 특별근로감독 결과를 묻는 최명길 국민의당 의원 질의에 “7월 14일까지의 감독 결과 PD와 기자들을 자기 분야가 아닌 스케이트장, 주차장 관리로 보내는 등 상식 밖의 관리를 한 일이 확인됐다”며 “이런 부분이 부당노동행위로 인정돼 수사 중인데, 신속하게 수사가 마무리되면 검찰에 송치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것으로 예상해도 되느냐”는 최 의원의 물음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이날까지 시사제작국, 콘텐츠제작국, 보도국, 아나운서국, 드라마국, 편성국, 예능국 등 소속 조합원 400여명의 파업 동의를 얻은 전국언론노조 문화방송본부는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총파업을 위한 찬반 투표를 벌일 계획이다.
손효숙 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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