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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릭, 34일 만의 복귀전에서 4이닝 3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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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릭, 34일 만의 복귀전에서 4이닝 3실점

입력
2017.08.22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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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페트릭/사진=삼성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삼성 페트릭(28)이 34일 만의 복귀전을 마쳤다.

페트릭은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 7월19일 롯데전에서 옆구리 부상으로 경기 중 교체된 그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에 등록됐다. 34일 만의 복귀다. 부상 전까지는 18경기에서 2승8패 평균자책점 5.65를 기록했다. 김한수(46) 삼성 감독은 "옆구리 통증은 없다고 한다. 팔꿈치나 어깨 상태도 괜찮다"며 "무리시키지 않는 선에서 (등판)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마운드에 선 페트릭은 이날 4이닝을 던지며 6피안타(1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7km를 찍었다.

2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낸 페트릭은 4-0으로 앞선 3회 1사 1루에서 상대 외국인 타자 초이스에게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맞았다. 계속된 2사 1,2루 위기에서는 이택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었고, 4-3으로 앞선 4회에는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81개의 공을 던진 페트릭은 5회말 권오준과 교체됐다.

삼성으로서는 기대감을 가지게 하는 피칭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9위에 머물고 있는 삼성은 가을야구 진출이 사실상 쉽지 않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포기를 할 수는 없다. 8위 한화에는 1경기 차로 뒤져있는 만큼 '자존심'을 건 순위 싸움도 치열하다. 건강하게 돌아온 페트릭이 남은 기간에는 에이스 역할을 소화해줘야 한다.

고척돔=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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