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거제도가 다양한 개발 호재로 다시 눈길을 끌고 있다. 거제의 핵심 산업인 조선업도 긴 불황이 마무리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고 있는데다, 문 대통령의 대선공약인 동북아 해양관광벨트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연간 600만명인 관광객이 최대 1,00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다른 공약인 남부내륙선(김천-거제) 철도 조기 착공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정부는 거제와 전남 고흥을 잇는 해안관광도로인 ‘쪽빛너울길’(가칭)을 중심으로 자동차 드라이빙 코스, 건축ㆍ조경ㆍ설치 미술을 결합한 예술전망대, 해안탐방로, 체험시설 등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문화와 역사가 담긴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만들기 위해 예술인마을 조성, 숙박 인프라 확충도 검토 중이다. 앞서 지난 2월 정부는 제11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남해안 광역관광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각종 개발호재로 거제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잔여세대를 분양 중인 ‘거제 센트럴 푸르지오’도 주목 받고 있다. 거제시 문동동에 공급예정인 이 아파트 단지는 지하2층~지상 25층, 15개동 1,164가구 규모로 이뤄졌다. 전용면적 별로는 ▦62㎡ 449가구 ▦74㎡ 206가구 ▦84㎡ 509가구로 모든 세대를 중소형으로 구성했다.
선자산 자락에 위치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고, 차를 타고 5분이면 문동저수지와 문동휴양림에 갈 수 있다. 차량 20분 거리에 삼성중공업ㆍ대우조선해양 등 주요업무시설이 있어 출퇴근도 용이하다. 거제시청이 위치한 고현지구와 수월지구까지 차량으로 10여 분이면 진입이 가능하다. 송정 나들목(IC)-문동 간 도로가 2021년 개통되면 거제 도심권과 부산ㆍ통영으로 더욱 쉽게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걸어서 10분 거리에 삼룡초교가 있다. 상문고교도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모든 가구를 일자형 남향 위주로 설계해 조망과 채광, 통풍을 극대화했다. 단지 진입로에 소나무 군락지인 맞이숲을 만들고, 단지 중앙에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조성해 입주민들의 접근성도 높일 계획이다. 단지 내 힐링 포레스트, 로맨스가든, 아쿠아가든, 플라워가든 등 특색 있는 녹지와 자녀들의 학원차량 이용을 위한 새싹정류장도 만들어진다.
거제 센트럴 푸르지오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830만원이다. 견본주택은 경남 거제시 상동동 237-3번지에 있다. 입주는 2018년 1월이다.
변태섭 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