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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사랑한다’ 임시완-임윤아-홍종현, 짜릿한 합동작전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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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사랑한다’ 임시완-임윤아-홍종현, 짜릿한 합동작전 선사

입력
2017.08.2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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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사랑한다’가 방송됐다. MBC '왕사' 캡처
‘왕은 사랑한다’가 방송됐다. MBC '왕사' 캡처

임시완-임윤아-홍종현이 합동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통쾌감을 선사했다. 동시에 임윤아를 사이에 둔 임시완-홍종현 사이의 미묘한 대립이 쫄깃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지난 21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21, 22회에서는 본격적으로 세력 확장에 뛰어든 왕원(임시완 분)의 모습과 원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작전을 수행하는 은산(임윤아 분)-왕린(홍종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원은 금족령에도 불구하고 산을 만나기 위해 옥으로 향했다. 산은 세자빈으로 택하지 말아달라고 원에게 부탁했던 이유를 고백했다. 마음에 다른 사람이 있어서가 아니라 왕단(박환희 분)이 세자빈이 되어야 린이 원의 곁에 남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원은 공녀로 끌려가야 하는 산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원과 산, 린의 반격이 시작되기도 했다. 원은 총명한 머리와 기지를 발휘했다. 단사관이 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원이 일부러 충렬왕에게 뺨을 맞은 것. 이로 인해 단사관 사이에는 충렬왕이 원나라 황제의 손자인 세자 원을 핍박한다는 소문이 퍼졌고, 단사관들은 황제를 욕보이는 행동이라며 분기탱천했다.

또 원성공주에게 부탁해 이승휴(엄효섭 분)를 궁으로 데려왔다. 원은 희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승휴의 지혜가 필요한 것임을 밝혔고, 이승휴는 자신 대신 제자를 내어 주었다. 바로 옥에 갇혔던 산이었다.

원과 산, 린은 머리를 맞대고 의기투합했다. 작전을 세워 송인(오민석 분)에게 잡혀 있는 은영백(이기영 분)을 구출하고 공녀 명단을 폐기 시켰다. 금족령으로 인해 궁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원 대신 린이 은영백을 구하러 갔고, 산은 단사관을 찾아가 공녀명단을 빼돌렸다. 이어 원은 병약하고 아비에게 핍박받는 세자로 변신해 단사관을 홀렸다. 공녀명단을 없애달라고 부탁했다. 명단은 태우고 강화도의 인삼밭을 가지라 거래를 했고, 결국 세 사람의 합동작전으로 산은 공녀 차출 위기에서 벗어나는 듯 했다.

한편 원은 산을 향한 린의 사랑을 직감했고, 순간순간 폭발하는 질투심을 내비쳤다. 원성전에 산이 등장했을 때 원, 린 모두 깜짝 놀람과 동시에 얼굴에 숨길 수 없는 미소가 어렸다. 원은 린이 미소지은 이 순간을 포착했다. 이어 자신의 미소 뒤에 서늘한 분노를 숨겨 뒤틀린 표정을 지어 소름 돋게 만들었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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