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 프로젝트'로 알려진 공연기획 제작사 아시아브릿지컨텐츠 최진 대표가 사망했다.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5시께 성동구 한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차 안에서 최진 대표가 숨져 있는 것을 회사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최진 대표는 직원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남겼으며, 그의 차 안에는 불에 탄 번개탄이 있었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최진 대표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아시아브릿지컨텐츠는 지난 3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고, 서울회생법원은 채권자들에게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은행을 포함한 채권자가 116명으로 이 중에는 공연에 출연한 배우 및 스태프가 있다고 전해진다.
한편 아시아브릿지컨텐츠는 지난 2011년 연극 '발칙한 로맨스'부터 지난해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까지 20편의 작품을 배우 김수로의 이름을 딴 '김수로 프로젝트'로 이어왔다.
남도현 기자 blu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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