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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지평선축제 내년부터 ‘글로벌축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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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지평선축제 내년부터 ‘글로벌축제’ 우뚝

입력
2017.08.22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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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 졸업

사상 최대 외국 관광객 유치 목표

세계 농경문화축제로 탈바꿈 시도

올핸 9월 19~24일 벽골제서 개최

전북 김제시 강기수(왼쪽에서 두 번째) 축제팀장이 5월1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KL만다린호텔에서 열린 지평선축제 설명회에서 외국 여행사 관계자들에게 자료를 보여주고 있다. 김제시 제공
전북 김제시 강기수(왼쪽에서 두 번째) 축제팀장이 5월1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KL만다린호텔에서 열린 지평선축제 설명회에서 외국 여행사 관계자들에게 자료를 보여주고 있다. 김제시 제공

국내 유일의 5년 연속 대표축제인 지평선축제가 국내외 외국인들의 러브콜을 받는 농경문화축제로 탈바꿈 한다.

김제시는 21일 “내년에는 글로벌축제로 한 단계 도약하는 지평선축제에 사상 최대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19회 지평선축제는 9월 19~24일 김제 벽골제 일원에서 열린다.

현재 글로벌축제로는 보령 머드축제, 진주 남강유등축제,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 등 3개가 지정돼 있다. 지평선축제는 올해 대표축제를 졸업하고 글로벌축제로 편입된다.

김제시는 올해 지평선 축제의 방향을 세계인이 참여하는 글로벌 명품축제로 도약으로 잡고 콘텐츠 개발과 홍보마케팅에 구슬 땀을 흘리고 있다.

김제평야서 나는 쌀로 만드는 ‘어메이징 떡 세계국기’는 올 하이라이트 중 하나다. 가로 20m, 세로 15m의 대형 떡케이크를 만들고 국기 흔들기 이벤트를 한다. 외국인 유학생 등 23개국 500여명을 비롯해 내외국인 1,000여명이 참여한다. 세계 화합의 장을 연출과 지역 상품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인 참여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전국의 대표 막거리 페스티벌과 연날리기, 풍등 날리기, 횃불퍼레이드 등에 직접 참여토록 최대한 유도하기로 했다. 외국인 줄다리기, 세계인 그네뛰기 경연대회도 마련한다. 또 한국의 농경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벼베기, 전통혼례문화체험도 한다.

벽골제 주변에 마련된 메인행사장에는 글로벌 빌리지ㆍ차이나타운을 꾸민다. 미국, 일본, 독일, 멕시코, 인도 등 10여 개국의 음식을 제공하며, 아프리카와 남미 음악을 체험 코너도 운영한다. 중국 8개 민족이 나와 음식존을 운영하고 기예단이 공연을 하는 차이나타운도 조성하기로 했다.

국내외 홍보마케팅에도 부지런히 참석하고 있다. 지난 3월 일본 도쿄(東京)를 찾아가 여행업계 관계자, 언론 등을 상대로 설명회를 열었다. 5월에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동남아 마케팅행사에도 참여했다.

전북대, 군산대, 전주대, 원광대, 우석대 등과는 외국인 유학생 농경문화체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북지역에는 외국인 대학생 2,6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15~20일에는 한국과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인도, 태국 등 6개국에서 150여명이 참여하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청년리더 포럼’도 김제에서 개최한다.

이건식 시장은 “정부가 인증하는 41개의 문화관광축제 가운데 유일하게 5년 연속 대표축제로 선정된 기세를 몰아 지평선축제를 글로벌축제 부분에서도 ‘넘버 원, 온리 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수학 기자 shc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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