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수출입량 전국 1위
총물동량 늘고 부채 감소
매출액 1130억 달성 목표
전남 여수광양항만공사가 2011년 출범 후 총물동량이 늘어나고 부채비율은 줄어 성장세를 이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광양항을 국내 최대 해양산업클러스터항만과 글로벌 자동차 환적중심기지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21일 여수광양항만공사에 따르면 2011년 2억3,400만톤이었던 총물동량이 2016년 2억8,500만톤으로 늘어났다. 이는 부산항에 이어 국내 2위 규모다. 총물동량 중 수출입물동량은 지난해 2억1,800만톤으로 공사 출범 이후 국내 1위를 이어왔다. 컨테이너물동량도 2011년 208만5,000TEU에서 지난해 225만TEU로 늘었다.
지난해 한진해운 파산 사태 등으로 인해 증가 폭은 크지 않았지만 올해 총물동량 2억9,000만톤, 컨테이너물동량 233만TEU 달성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선ㆍ화주마케팅 등을 강화하고 정기 항차수 95항차 달성, 환적화물 증대, 인센티브제도 개선 등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공사는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수립, 출자회사 지분 매각, 경비 절감 등 자구노력을 통해 2011년 출범 당시 1조812억원에 달했던 금융부채를 2016년 말 5,090억원으로 크게 줄였다. 올해는 부채를 1,000억원 이상 줄여 4,040억원을 목표로 부채비율을 31%까지 낮출 방침이다.
컨테이너 물동량 증대를 위해 리스컨테이너 장치장을 확대하고 컨테이너 수리, 세척시설 등을 확보해 연내에 리스컨테이너 장치사업을 정상 가동시킬 예정이다. 또 자동차 환적화물 유치, 항만배후단지 활성화 등을 통해 지난해 1,096억원이었던 매출액을 올해 1,13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방희석 사장은 “공사 출범 후 6년간의 노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높은 항만서비스를 제공해 국가산업 발전을 선도하고 글로벌 종합항만을 건설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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