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석이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21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배우 김민석이 출연해 냉장고를 공개한다.
녹화날 김민석은 자신을 키워준 할머니에 대해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며 “멀리 떨어져있지만 이틀에 한 번씩은 영상통화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내 “오랫동안 같이 살아서 그런지 10분 이상 대화하면 싸운다”고 말했다.
또 김민석은 “최근에 할머니에게 체크카드를 선물했다”며 “현금을 드리면 그걸 모아서 다시 나한테 주는 게 싫었다. 이제 할머니가 몇천 원 씩 쓰다가 몇만 원 씩 쓰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권혁수 역시 “민석이가 쉴 때 전화하면 항상 할머니를 뵈러 부산에 갔다더라”며 훈훈함을 보탰다. 이를 듣던 안정환은 “할머니가 주무시면 바로 나갔을 거다”라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민석은 할머니가 해주신 밥을 언급하며 ‘그리운 집밥’을 희망 요리로 주문했다. 대결에는 공동 선두인 이연복과 레이먼킴이 나섰다. 두 셰프는 15분 안에 할머니의 손맛을 재현해내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특히 이연복 셰프는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사상 처음 공개하는 비장의 무기를 사용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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