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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게임을 한다면…’ 세계 최대 크기 게임용 모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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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게임을 한다면…’ 세계 최대 크기 게임용 모니터

입력
2017.08.2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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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LED 게이밍 모니터 CHG90의 화면을 두개로 분할해 게임을 즐기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QLED 게이밍 모니터 CHG90의 화면을 두개로 분할해 게임을 즐기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화면크기 49인치에 가로 세로 비율이 32대 9인 세계에서 가장 큰 게임 전용 모니터를 내놓았다. 더블 풀HD급(3,840x1,080) 해상도에 하이 다이내믹 레인지(HDR) 기술이 적용돼 압도적인 몰입감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27인치 풀HD(1,920x1,080) 모니터 두 개를 붙여놓은 것 같은 QLED 게이밍 모니터 ‘CHG90’을 21일 국내에 출시했다.

게임 시야가 넓을 뿐 아니라 최대 밝기 600니트(1nit는 촛불 하나 정도 밝기)에 응답속도가 빠르고 잔상이나 끊김이 없어 고성능 게임을 즐기기에 적합한 모니터다.

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 제작 기준인 디지털 시네마 색 표준(DCI-P3)도 95%까지 지원, 미세한 부분까지 선명하게 표현한다. 밝은 부분은 더 밝게,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나타내는 HDR 기술은 실제 사물을 보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HDR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HDR 기반으로 제작된 게임으로 화질 튜닝 작업을 했고, 세계적인 그래픽 카드 제조사 엔비디아의 HDR 호환성 테스트도 마쳤다.

CHG90은 화면을 반으로 나눠 외부입력 영상과 PC 화면을 1대 1로 출력할 수 있고, 최대 6개의 멀티 화면으로 분할도 가능해 듀얼 모니터를 사용하는 사무실 환경에도 어울린다.

CHG90 출고가격은 179만원이다. 이달 2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온라인 쇼핑몰 G마켓과 옥션에서만 판매한다. 이 기간 구입하면 사은품으로 삼성전자 자회사로 편입된 세계적인 오디오기업 하만카돈의 스피커가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이달 22일부터 26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에 참가해 CHG90을 선보이고, 내달 1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17’에서도 전시한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그림 2세계 최대 크기를 자랑하는 QLED 게이밍 모니터 CHG90. 삼성전자 제공
그림 2세계 최대 크기를 자랑하는 QLED 게이밍 모니터 CHG90.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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