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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살충제 계란’ 농장 2곳 추가, 10곳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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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살충제 계란’ 농장 2곳 추가, 10곳으로 늘어

입력
2017.08.2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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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과 청양서 플루페녹수론 검출

한국일보 자료사진
한국일보 자료사진

충남 산란계 농장 2곳의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추가로 검출돼 ‘살충제 계란’ 농장이 모두 10곳으로 늘었다.

21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내 64개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계란 살충제 잔류물질 8종을 추가, 전체 27종의 검사를 완료한 결과 아산과 청양의 산란계 농장에서 살충제 성분인 플루페녹수론이 검출됐다.

아산 농장(11초원)에서는 플루페녹수론이 0.0082mg/kg 검출됐고, 청양 농장(11시간과 자연)에서도 플루페녹수론 0.0078mg/kg이 검출됐다.

응애류 구제용으로 쓰이는 플루페녹수론은 기준치 이하의 잔류도 허용되지 않는 살충제다. 도는 아산과 청양의 농가에서 보관하던 계란을 모두 폐기 처분하기로 했다.

이들 농가는 지난주 1차 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음에도 시중에 유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살충제 계란 파동 이후 도내 128개 산란계 농장 가운데 친환경 인증 농가인 64곳은 농산물품질관리원이, 나머지 64곳은 도 동물위생시험소가 검사를 진행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모두 27종의 농약 성분에 대해 검사를 했지만, 도 동물위생시험소들은 시약이 없어 일부 성분에 대해서는 검사를 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8일 전국 지자체에 해당 성분에 대한 추가 검사를 지시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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