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21일 판사 출신의 이용구(53ㆍ사법연수원 23기) 변호사를 22일자로 법무실장에 임용했다고 밝혔다. 법무실장 자리에 검사가 아닌 외부인사가 영입된 것은 1967년 법무실 설치 이후 반세기 만에 처음이다.
이 신임 법무실장은 1994년 인천지법 판사로 임용돼 법원행정처 형사정책심의관과 대법원 양형위원회 운영지원단장 등을 역임하며 20년간 판사로 근무하다 2013년 사법연수원 교수를 끝으로 법복을 벗었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번 정부 출범 후 법무부 탈검찰화를 실현한 첫 인사”라면서 “출입국ㆍ외국인정책본부장과 인권국장 인선 절차를 9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지연 기자 jyp@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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