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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스티븐연, 할리우드에서 온 삼촌에 빠진 시간

입력
2017.08.2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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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연이 윌리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스티븐연이 윌리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윌리엄이 할리우드에서 온 삼촌 스티븐연에게 푹 빠졌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느 삼촌특집 2탄으로,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스티븐연이 윌리엄의 일일 삼촌에 도전했다.

스티븐연이 윌리엄의 마음을 여는 데는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4개월 된 아들 주드가 있다고 밝힌 스티븐연은 다정한 아빠처럼 윌리엄에게 다가갔다. 윌리엄이 좋아하는 니모 캐릭터의 연을 선물로 준비해 관심을 끌고, 윌리엄 눈높이 리액션을 선보이며 마음을 얻었다. 첫 대면에서 울음을 터뜨렸던 윌리엄은 어느새 신나게 춤을 추며 애교를 부렸다.

스티븐연은 윌리엄의 행동 하나하나에 감탄사를 터뜨리며 따스한 눈빛을 발사했다. 윌리엄이 노는 것을 보며 "(아들) 주드가 이렇게 놀면 완전히 빠질 것 같다"며 아들 바보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아이들이 최고의 선물이라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샘 해밍턴과 스티븐연 두 아빠의 모습은 훈훈함을 자아냈다.

샘 아빠가 없는 사이 윌리엄 독박육아에 나선 스티븐연은 능숙한 육아 스킬을 선보였다. 달걀을 먹지 않는 윌리엄에게 달걀을 넣은 김밥을 만들어 먹이는가 하면 찜질방에 가서도 윌리엄의 눈높이에 맞춰 모든 것을 함께 해줬다. 스티븐연의 다정함에 푹 빠진 윌리엄은 귀여운 장난을 치며 사랑스러운 매력을 뿜어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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