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긴 어스가 스위스 첫 버스킹을 마무리했다.
20일 밤 10시30분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에서는 스위스로 향한 이소라, 유희열, 윤도현, 노홍철의 얘기가 그려졌다.
스위스의 아름다운 경치는 네 사람의 탄성을 자아냈다. 퀸 박물관에도 들러 네 사람의 흔적을 남겼다. 이동 중인 버스에서 '요들송'으로 웃고 떠든 네 사람은 기분 좋은 에너지로 버스킹에 나섰다. 윤도현은 급기야 길을 걸어가면서도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르며 '이동식 버스킹'으로 눈길을 끌었다.
스위스 사람들의 호응도 만만찮았다. 걸어가며 노래하는 윤도현에게 박수를 쳐주고, 직접 일어나 춤을 주는 등 그의 버스킹에 화답했다.
몽트뢰에서 이어진 정식 버스킹. 윤도현은 YB '내게 와 줘'로 버스킹 포문을 열었다. 이소라 '데이트'도 스위스 호수에 울려퍼졌다. 이어 윤도현은 Eagles 'Desperado'를 열창했다. 거리의 사람들이 걸음을 멈추고 노래에 귀를 기울였다.
YB '오늘은'을 부른 후 윤도현은 청중에게 "다음 곡은 우리의 하이라이트"라며 김현철-이소라 '그대 안의 블루'를 부를 사람으로 유희열을 소개했다. 버스킹 첫 노래에 많이 긴장했던 유희열은 감미롭게 이소라와 화음을 맞춰나갔다. 비긴 어스는 마지막 곡으로 퀸의 'Love Of My Life'를 불렀다.
버스킹을 마친 후 유희열은 "우리가 한 것 중에 오늘이 제일 편안했다. 연주하면서 풍경이 보이게 됐고, 지나가는 사람들 표정이 보이게 됐다. 틀리면 어떠냐 좀 안 맞으면 어떠냐 싶더라"고 얘기했다. 윤도현은 유희열의 노래에 대해 "잘해서 깜짝 놀랐다"고 그를 칭찬했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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