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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부상자 가족, 'K-9 자주포' 사고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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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부상자 가족, 'K-9 자주포' 사고현장 방문

입력
2017.08.1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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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포사격 훈련중 폭발사고가 난 사격장이 위치한 강원 철원군 갈말읍 지포리 육군 모 부대 정문으로 군 관계 차량이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포사격 훈련중 폭발사고가 난 사격장이 위치한 강원 철원군 갈말읍 지포리 육군 모 부대 정문으로 군 관계 차량이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강원도 철원 육군 사격장에서 발생한 K-9 자주포 사격장 사망사고와 관련해 유가족과 부상자 가족들이 19일 사고현장을 방문했다.

육군에 따르면, 이들 가족들은 이날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지포리의 육군 부대 사격장을 방문해 사고 현장을 확인하고 부대 관계자들로부터 사고발생 당시 훈련상황 등을 청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사고로 사망해 일동병원과 국군수도병원에 각각 시신이 안치돼 있는 이모(26) 중사와 정모(22) 일병의 장례절차와 빈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육군은 유가족과 향후 장례절차를 논의해 최대한 지원한다는 입장이다.

국군수도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부상자 5명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은 희생 장병들의 유가족을 찾아 조의를 표했다.

김 총장은 먼저 "자식을 둔 부모로서 참담한 심정이다. 정말 가슴아프고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국가를 위해 복무하다 훈련 중 순직한 장병들은 전투영웅과 같은 존재이며, 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헛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김 총장은 이번 사고로 부상을 당해 국군수도병원에서 치료 중인 장병들을 찾아 위로하며 "육군 차원에서 희생에 합당한 예우와 보상, 부상자 치료와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육군은 민관군 전문가에 의한 객관적이고 철저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에 있으며, 이를 통한 재발방지 대책 강구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국방부도 대변인의 명의로 "이번 육군 포병사격훈련간 발생한 사고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며, 임무수행 중에 유명을 달리한 장병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 깊은 위로와 조의를 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국방부는 "부상장병과 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신성한 군복무의 가치와 장병들의 명예를 지킬 수 있도록 육군이 진행하고 있는 사고원인 조사와 부상장병 치료 등 사후조치에 최선을 다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18일 오후 3시19분쯤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일대 사격장에서 육군 모부대가 10여문의 K-9 자주포 사격훈련중 5번째 자주포 화포 내부에서 발생한 화재로 2명이 사망하고 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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