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힙합신에서 볼 수 없었던 루키들의 무대가 '쇼미더머니6'를 채웠다. 영비, 우원재, 조우찬과 같은 신예 래퍼들을 발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쇼미더머니'의 의미는 컸다.
지난 18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6'에서는 1차 본선 경연이 진행됐다. 탈락자 역시 속출했다.
타이거JK-비지의 '마이크 선택'을 받은 우원재는 모두의 놀라움 속에 무대에 올랐다. 그는 섬세한 가사와 감성적인 랩으로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많은 이들이 반신반의했던 신예 래퍼였지만 결국 타이거JK의 선구안이 맞았다는 것이 증명됐다.
조우찬은 넉살과 무대에 올랐다. 그는 '쇼미더머니6'의 강력한 우승자로 손꼽히는 넉살과 한 무대에 섰지만 기죽지 않고 자신의 기량을 충분하게 무대 위에서 펼쳤다. 두 사람의 무대에 관객들은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고, 큰 차이로 영비-행주와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영비는 이번 시즌 가장 두드러진 성장을 보여준 래퍼. 그는 '고등래퍼'에서 당당하게 우승을 거머진 루키다. 하지만 그는 자신을 향하는 악플에 종종 두려워하는 태도를 보였다.
영비는 "악플이 많다. 이야기를 하면더 커진다"며 "저는 그 사람들이 말하는 일을 한 적이 없다. 음악으로 말하고 싶다"고 논란에 대해 당당하게 언급하고 무대에 올랐다.
탈락이 확정됐지만 영비는 "짧은 시간에 좀 더 멋있는 모습으로 본선까지 보여줄 수 있었다는 게 자랑스럽고 좋은 추억이었다. 많이 배우고 갔다. 미련없다"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저를 좋아해주시는 거에 감사하다. 앞으로 계속 좋아할 수 있는 좋은 음악 더 솔직한 음악으로 보여드리겠다"고 당찬 각오를 보였다.
'쇼미더머니6'는 신예 래퍼들에게 많은 기회를 줬다. 그동안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한 아마추어, 신예 루키 등이 본선까지 오르며 기량을 뽐냈다. 그들은 기존 힙합신의 래퍼들 못지 않은 실력을 가졌고, 대중의 환호와 사랑까지 받았다. '쇼미더머니' 덕분에 만날 수 있었던 신예들의 드라마에 시청자들은 찬사를 보내고 있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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