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이 생일을 맞아 전 세계 난민들을 돕기 위해 8,180만원을 기부했다. 그는 매년 자신의 생일마다 특별한 기부를 실천해오고 있다.
지드래곤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지드래곤이 내전 및 폭력으로 고통받고 있는 난민들에게 써달라며 유엔난민기구(UNHCR) 한국대표부에 8,180만원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드래곤이 전달한 기부금은 유엔난민기구의 ‘글로벌 쉘터 캠페인’에 사용된다. 8,180만원은 지드래곤의 생일 8월18일을 의미한다.
‘글로벌 쉘터 캠페인’은 전 세계 200만 난민들에게 임시 거처와 안전한 거주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금을 조성하는 운동으로 지난해 5월부터 전개했다. 난민들이 폭력과 박해 등으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극복하고 삶을 재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드래곤은 “그들에게 잠시라도 쉴 곳을 만들어 주는 데에 나의 작은 정성을 보태고 싶다”며 “평화는 생각만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이루려는 우리 공동의 노력으로 만들어진다는 생각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평소 지드래곤은 몸이 불편한 아동, 사회적 약자를 위해 기부를 실천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자신의 계정을 통해 팬들에게도 기부를 독려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생일을 맞아 빅뱅 멤버들과 함께 각종 기념일에 기부 활동을 독려하는 ‘유니세프 기념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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