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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내 살충제 검출 산란계 농장 8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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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내 살충제 검출 산란계 농장 8곳으로

입력
2017.08.1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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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에서 새로운 살충제 ‘피리다벤’ 첫 확인

충남도 박병희 농정국장이 18일 오전 도내 산란계 농장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충남도 박병희 농정국장이 18일 오전 도내 산란계 농장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충남도내 산란계 농장 8곳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18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15∼17일 도 동물위생시험소와 농산물품질관리원이 도내 128개 농장(656만수)에 대한 공동전수조사에서 8개 농장에서 살충제 성분 검출을 확인했다.

특히 이번 검사에서 논산의 대명농가 계란에서 원예용 농약 성분인 ‘피리다벤’이 0.09mg/kg 검출됐다. 피리다벤은 그 동안 다른 농가에서는 검출되지 않은 성분이다. 피리다벤은 원예용 농약성분으로 진드기를 구제용으로 닭에 사용해서는 안 된다.

이 농장은 산란계 1만1,600마리를 사육, 하루 평균 9,000여개를 생산해 유통하고 있다.

충남도는 해당 농장이 생산한 계란 중 농장에 보관 중인 3만개와 시중에 유통된 3만개 등 모두 6만개를 폐기하기로 했다.

도는 또 4개반 16명으로 점검반을 편성,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8개 농장에서 생산, 유통한 계란을 추적해 전량회수 및 폐기조치 했다. 이와 함께 7개반 21명으로 전담관리반을 편성해 살충제 성분검출 농장에 대해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해당 농가의 달걀 출하를 당분간 금지하고 2주 간격으로 연속 두 차례 음성 판정이 나오면 출하 금지 조치를 해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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