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청송경찰서는 17일 경찰서 강당에서 65세 이상 운전자 35명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 및 인지기능 검사를 했다.
이번 행사는 고령 운전자들이 자신의 운전습관을 점검하고 신체와 정신적 변화를 인식함으로써 교통사고를 예방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지난달 말 기준 청송군 주민 2만6,428 명 중 65세 이상 노인이 8,757 명으로 전체 인구의 33.1%에 이른다. 노인 운전자는 2,693 명으로 전체 운전면허 소지자 1만4,636 명의 18.3%로 나타났다. 노인 교통사고도 늘어 지난해 군 전체 교통사고의 12.9%를 차지했다.
교육에 참여한 김진수(69)씨는 “운전을 오랫동안 했지만 인지기능검사는 처음”이라며 “교육이 안전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권혁준 서장은 “인구 고령화에 따라 어르신들의 교통안전이 중요한 문제로 떠올랐다”며 “앞으로 교육기회를 더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정식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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