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부 김승현이 딸 수빈을 낳아준 전 여자친구와 연애에 대해 입을 열었다.
16일 저녁 8시55분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2)에서 김승현은 고등학생 딸 수빈과 함께 호수를 찾았다. 딸의 연애 사실을 알고 걱정하던 그는 자신의 연애 얘기를 털어놓기에 이르렀다.
김승현은 "아빠가 고등학생 때 첫사랑을 만났다. 너 나이 때 여자 친구를 처음 사귀었는데 그 여자 친구가 첫사랑이고, 네 엄마"라고 말했다. 김승현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우리도 예쁘게 사랑하고 연애했던 적이 있고, 그 와중에 너를 낳게 된 거고. 그런 얘기를 꼭 한번 해주고 싶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김승현은 딸에게 "나 20세, 너희 엄마 21세 때 임신 소식을 듣게 된 거다. 어렸으니까 얼마나 당황했겠냐, 겁도 나고. 어린 나이에 네게 예상치 못 한 일이 벌어지면 네가 거기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고 하고 싶은 걸 못 하게 될 것 같아서 그게 우려가 되고 걱정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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