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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산란계 농장 살충제 검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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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산란계 농장 살충제 검사 진행

입력
2017.08.1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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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울산시는 지난 14일 경기도 남양주시 산란계 농장에서 피프로닐, 경기도 광주시 농장에서 비펜트린이 검출된 것과 관련, 지역 산란계 농장에 대한 살충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살충제 계란은 6월초부터 벨기에와 네덜란드 등 유럽 일부 국가에서 촉발된 ‘살충제 계란’(피프로닐 오염) 파문이 독일과 프랑스, 영국 등 전 유럽으로 확산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전국적으로 생산단계 식용란 잔류물질에 대한 일제검사를 추진 중이었고, 이번 살충제 계란 파문은 이러한 검사 진행 중에 불거졌다.

현재 모든 대형마트 및 식용란수입판매장의 계란 판매가 일시 중지된 상태이며, 전국적인 산란계 농장에 대한 계란 검사 결과 이상이 없는 계란에 한해 검사증명서 발급 후 계란 유통을 허용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지역 내 산란계 전 농장에 대해 시료채취를 완료해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검사결과는 늦어도 17일에는 나올 예정이다.

울산시는 이번 검사 결과 이상이 없는 농장에 대하여는 계란 유통을 허용하고, 이상이 있을 경우 유통 중지 및 역학조사를 통해 유통경로 파악 및 회수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내 산란계 사육농장에 대해 허가된 기생충 구제제의 적절한 사용법을 지도ㆍ홍보하고, 타 지역에서 울산시로 유통되는 계란의 주요 공급 농장을 모니터링해 살충제 계란 유통 차단을 위해 행정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울산지역에는 산란계 농장 11개소(사육수 36만 수)가 운영되고 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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