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호펜하임 누르고 UCL 본선 진출 8부 능선 넘어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리버풀 팬들/사진=리버풀 트위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리버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의 8부 능선을 넘었다.

리버풀은 16일(한국시간) 독일 라인넥카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알렉산더 아놀드의 선제골과 상대 자책골을 묶어 호펜하임(독일)에 2-1로 이겼다.

원정 1차전에서 이긴 리버풀은 오는 24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본선에 오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경기는 홈팀 호펜하임이 볼 점유율에서 63%로 37%의 리버풀를 압도했지만 리버풀이 효율적인 축구로 승리를 완성했다. 슈팅에서는 13개와 12개로 팽팽했다.

리버풀은 전반 33분 사디오 마네가 상대 진영 중앙을 돌파하다가 반칙을 얻어낸 뒤 25m가량의 거리를 아놀드가 정확한 오른발 직접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28분에는 밀너의 오른발 크로스가 호펜하임 수비수 몸에 살짝 맞으면서 굴절돼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호펜하임은 후반 42분 한 골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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