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이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눈물을 흘렸다.
박미선은 14일 밤 11시 방송된 KBS2 월요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했다.
이날 첫 번째 사연의 주인공은 일 밖에 모르는 남편때문에 시간을 돌리고 싶다는 40대 주부였다. 사연인은 "내가 출산할때도 일해야 한다면서 오지 않았다. 혼자 낳고 오라더라. 자식들 졸업식에도 오지 않았다"며 서러움을 토로했다.
뒤이어 등장한 남편은 "병원이 멀어 가지 못했다"며 출산일에 동행하지 못한 이유를 밝혔다. 또 "졸업식에도 시간이 맞지 않았다. 어차피 가봤자 할 것도 없다. 뒤에 서있는게 다지않냐"며 자신의 행동을 변호했다.
옆에 앉아있던 딸들은 "아빠보다 엄마가 일을 더 많이한다. 아빠는 가게에 있지 않고 운동하러 간다"고 폭로했다.
이어 사연인은 "인공관절 수술을 5번이나 했다. 의사선생님은 과로라는데 남편은 내가 운동을 안해서 그런거라 하더라. 수술할 때도 남편은 오지 않았다. 주변에서 나한테 과부냐고 물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연을 들은 박미선은 "남편분은 시간이 없는게 아니라 마음이 없는거다"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후 눈물을 흘리며 "너무 속상하다. 사연인이 내 동생이었으면 남편 가만 안뒀을 것"이라고 분노를 표했다.
김지원 기자 kjw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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