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여성ㆍ노동단체 무기한 1인시위 돌입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등 지역 54개 시민단체가 대구은행 성추행 사건 근본 대책마련 촉구를 위해 1인 시위를 이어간다.
14일 오전 대구 북구 대구은행 제2본점 앞, 남은주 대구여성회 상임대표가 “DGB 대구은행 성추행사건 법적 책임자는 대구은행장”이라는 내용의 팻말을 들고 1인 시위 첫 주자로 나섰다.
남 대표는 “대구시민들이 해당 사건의 심각성을 알고 함께 동참하길 바란다”며 “대구은행이 시민단체가 요구한 조건을 받아들일 때가지 무기한으로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태 이후 은행 측이 내놓은 성희롱 방지 교육과 성희롱 관련 실태조사, 인권센터 설치 등의 방안이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단편적인 대책으로 보고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소규모 성희롱교육과 외부 전문가의 실태조사, 인권센터의 실효성 있는 운영 방안 등을 골자로 한다.
윤희정기자 yo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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