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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학교 주차장 개방해 주차난 해소

입력
2017.08.1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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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는 주택가 및 상가 밀집 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시내 18개 학교 부설주차장을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열린주차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창원시 제공
창원시는 주택가 및 상가 밀집 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시내 18개 학교 부설주차장을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열린주차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창원시 제공

경남 창원시는 주택가와 상가 밀집지역 등의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학교 18개(주차면 754개)의 부설주차장을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열린주차장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최근 시내 18개 초ㆍ중ㆍ고교와 주차장 개방 약정을 체결하고, 약정을 체결한 학교는 일과 후 및 야간, 공휴일 등에 부설 주차장을 지역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키로 했다.

주차장 1면을 설치하는 데는 부지 매입비까지 포함해 5,000만원에서 1억원 가량이 들어가는 점을 감안하면 큰돈을 들이지 않고 주차장 754면을 새로 확보한 셈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대신 시는 주차장을 개방한 학교에 방범용 폐쇄회로(CC)TV 설치와 주차장 시설개선 공사비 등으로 1개 학교당 최대 2,000만원까지 예산을 지원해 줄 방침이다.

부설 주차장을 개방하는 학교는 ▦성산구 남산중ㆍ안남중ㆍ동산초ㆍ웅남초 ▦의창구 창원고ㆍ봉곡중ㆍ봉림고ㆍ신월중 ▦마산합포구 마산중ㆍ마산의신여중ㆍ교방초 ▦마산회원구 합성초ㆍ양덕초ㆍ봉덕초 ▦진해구 동진중ㆍ대야초ㆍ경화초ㆍ안청초 등 18개다.

강춘명 창원시 교통물류과장은 “창원시 차량등록 대수가 55만7,000여대에 이를 만큼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에 있어 주차문제로 인한 주민간 갈등과 불편이 급증하고 있다”며 “단순히 주차 편의증진을 넘어 나눔과 공유문화 확산에도 기여하는 ‘열린주차장사업’을 앞으로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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