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21ㆍ한체대)가 근대5종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김선우는 12일(현지시간) 헝가리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여자 개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14위에 자리했던 김선우는 그 해 이집트에서 열린 2016 세계청소년대회에서 금메달을 땄고, 올해 헝가리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김선우는 5개 모든 종목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첫 번째 종목인 수영에서 11위를 기록한 김선우는 펜싱 경기에서 21승으로 6위를 거뒀다. 펜싱 종목 1위인 헝가리 선수와 격차가 있었으나 승마에서 무감점 경기를 기록하면서 3종목 합계 1위로 올라섰다.
특히 레이저런 경기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두 번째 사격에 들어서기 전까지는 상위권인 이태리, 러시아 선수들과 격차가 크지 않았지만 두 번째 사격에서 앞서나가기 시작해 2위와 격차를 13초까지 벌리며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 한국 선수단에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한국 선수단은 14일 펼쳐지는 혼성계주경기에서 또 다시 메달 획득을 노린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