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선수단/사진=넥센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넥센이 투타의 조화로 한화를 꺾었다.
넥센은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와 경기에서 9-1로 이겼다. 시즌 57승(1무52패)째를 올린 넥센은 승률 0.523를 기록하면서 이날 경기가 없던 4위 LG(승률 0.524)를 승차 없이 바짝 뒤쫓았다.
투타 모두 돋보였다. 넥센 선발 최원태는 7이닝 5피안타(1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 1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10승(6패)째를 올렸다. 2015년 프로 데뷔 후 첫 10승이다.
최원태가 한화 타선을 묶어 내며 기선을 제압한 사이 타선이 힘을 냈다. 넥센은 선발 전원안타를 때려내는 등 장단 15안타를 터트리며 한화 마운드를 두들겼다. 2-1로 앞선 5회 2사 만루에서는 채태인의 싹쓸이 2루타가 나오면서 5-1로 달아났고, 7회 2사 1,3루에서는 주효상이 스리런 아치를 그리면서 8-1을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경기 후 장정석 넥센 감독은 "최원태가 훌륭한 피칭을 했다. 데뷔 첫 10승을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발이 안정된 경기에서 당연히 좋은 결과가 나온다. 시즌이 후반으로 넘어가면서 매 경기가 중요하다. 코칭스태프,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통해 한 경기, 한 경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잠실에서는 두산이 9회 오재원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NC를 2-1로 물리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2위 NC에 0.5경기 차 뒤진 3위에 머물러 있던 두산은 마침내 2위로 올라섰다. 인천에서는 kt가 11-3으로 이겼다. 중위권 싸움이 한창인 SK는 10위 kt에 발목이 잡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광주에서 열릴 예정이던 KIA와 LG 경기는 우천 순연됐다.
고척돔=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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