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 MBC본부가 이달 안에 총파업에 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MBC직원 200명 가량이 김장겸 MBC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제작거부를 선언한 상황이라 총파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김연국 언론노조 MBC본부장은 13일 “곧 총파업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며 “제작거부가 이렇게까지 확산했는데 총파업을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MBC기자들은 16일 기자 총회를 열고 추가 제작거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 본부장은 “총파업에 들어가면 예능을 포함한 다른 방송의 제작진도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11일까지 보도국 전체 기자의 47%(118명)가 제작거부에 참여하면서 뉴스 방송이 일부 파행을 빚고 있으나 시청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예능프로그램은 정상 방송되고 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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