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이 ‘SNL9’에서 맹활약했다.
워너원은 지난 12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 9’(이하 SNL9)에 호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 대해 ‘SNL9’ 제작진은 “호스트 워너원이 성공적으로 녹화를 마쳤다. 열한 명 모두 적극적인 모습으로 촬영 내내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스타성에 순수함까지 겸비한 워너원 멤버들에게 제작진 중 팬이 생길 정도였다. 1주 편성으로 워너원 전 멤버의 매력을 담아내기 어려웠다. 다음주에도 이어질 워너원 멤버들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13일 말했다.
‘SNL9’에서 워너원은 ‘나야나’ 무대로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신동엽은 “역대 최고의 방청 신청이었다. 무려 9만 명에 달하는 숫자였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며 자신에게 방청표를 부탁했던 동료 이영자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크루 유세윤도 자신의 가족을 향해 “미안하다”고 고백했다.
이날 ‘3분 남자친구’ 코너에선 워너원 멤버 중 6명 멤버들이 각기 개성 다른 남친으로 등장했다. 박지훈은 ‘내 마음속의 저장’ 애교로 여심을 흔드는 반면 갖고 싶은 물건마다 ‘저장’을 외치며 자신의 주머니로 넣었고 배진영은 ‘순정만화 남친’으로 등장, 능청스러움으로 눈길을 모았다. 멤버 하성운은 ‘심쿵하게 만드는 남친’으로, 이대휘는 ‘끼많은 남친’으로 등장했다.
이어 “날 웃게 해주는 남자”를 주문한 정이랑은 옹성우를 만났다. 성적이 많이 떨어져 힘들어하는 이랑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코믹한 표정을 선보이는 옹성우의 모습에서 유쾌한 매력을 물씬 느낄 수 있었다.
‘아름다운 그녀에게’ 코너에선 남장여자로 등장한 안영미와 강다니엘, 황민현이 보여주는 코믹 연기가 눈길을 모았다. 인기 일본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를 패러디한 이날 코너에서 강다니엘과 황민현은 안영미가 남장여자란 사실을 들킬 위기를 맞을 때마다 그녀를 도와주는 모습으로 안영미를 ‘심쿵’하게 만들었다.
한편 ‘SNL9’ 워너원 편은 12일과 19일 2주에 걸쳐 방송된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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