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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딸 사고 떠올리며 오열 "숨 끊어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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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딸 사고 떠올리며 오열 "숨 끊어졌었다"

입력
2017.08.1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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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이 딸에 대한 마음을 고백했다. 양동근 SNS
양동근이 딸에 대한 마음을 고백했다. 양동근 SNS

양동근이 딸 사고를 언급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코모도' 편에서 양동근은 눈물을 보였다. 

양동근은 "원래는 지난 '정글의 법칙' 뉴질랜드 편에 가기로 했었다. 4월 5일 출발을 앞둔 며칠 전, 딸 조이가 사고가 나서 결국 합류하지 못했다. 당시 딸이 질식을 했었다. 그때 내가 들었는데 아이가 축 쳐져서 숨이 끊어졌었다. 지금 대나무를 들고 작은 불씨를 살리는데 빨간 불이 점차 살아 올라오는 걸 보고 갑자기 조이가 생각나서 울었다"고 눈물의 이유를 고백했다.

양동근은 이어 "그때 아내가 무너졌다. 아내가 너무 많이 우니까 저도 울고 싶었는데 울 수가 없었다"며 "그 일이 지나고 나서 나 자신이 좀 의심스러웠다. '아이를 잃을 뻔 한 정말 큰 일인데 아빠라는 사람이 왜 눈물을 안 흘리지' 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남도현 기자 blu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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