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이승엽/사진=삼성 제공
이승엽의 은퇴 투어 첫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가 패했다. 최하위 kt 위즈는 선두 KIA 타이거스를 상대로 9회 뒤집히고 다시 뒤집는 깜짝 역전쇼를 펼쳤다.
한화 이글스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한국야구위원회)리그 삼성과 홈 경기에서 8-3으로 완승했다.
이날 이승엽의 은퇴 투어 첫 번째 행사가 열려 관심을 모은 경기에서 한화는 투타의 짜임새 속에 2연승을 기록했다. 순위도 삼성을 끌어내리고 9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
선발 카를로스 비야누에바는 6이닝 5피안타 2실점 1볼넷 4탈삼진의 퀄리티 스타트로 승리 투수(4승 6패)가 됐다. 이어 송창식-김경태가 1이닝 무실점씩 기록했고 박상원이 1이닝 1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타선에서는 로사리오가 결승타에 홈런까지 때리며 4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을 올렸고 김태균도 홈런을 포함해 2안타 2타점 2득점을 더했다.
삼성은 은퇴 투어의 주인공 이승엽이 솔로포를 터뜨리는 등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으나 역부족이었다.
kt 위즈는 KIA 타이거즈와 벌인 수원 홈 경기에서 9회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명승부 끝에 9-8로 신승했다. kt는 7-6으로 앞선 9회초 2사1,2루에서 한승택에게 우측 2타점 3루타를 통타당하며 7-8로 역전당해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저력의 kt는 9회말 2사 후 박경수의 볼넷과 유한준의 내야 안타로 만든 2사1,2루에서 이해창이 우측 2타점 끝내기 2루타를 날려 극적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최하위 kt는 34승 70패가 됐고 선두 기아는 KIA는 66승 1무 37패를 기록했다.
잠실에서는 LG 트윈스가 7회 빅이닝을 만들며 SK 와이번스를 6-2로 따돌렸다.
LG는 1-2로 뒤진 7회에만 5점을 추가해 경기를 뒤집었다. 2연패를 끊은 LG에서는 이천웅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잘했고 양석환도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7회에 올라온 진해수는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SK는 55패째(54승 1무)를 당하며 5할 승률이 무너졌다. SK 선발 켈리는 6⅓이닝 6피안타 3실점(2자책) 10탈삼진 등으로 시즌 5패째를 떠안았다.
넥센 히어로즈는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서 김하성의 쐐기포를 앞세워 6-3으로 승리하며 2연패를 끊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10경기 9승 1패의 무서운 상승세였던 두산은 넥센에 지며 주춤했다. 시즌 59승 2무 43패로 3위에 머물렀다.
NC 다이노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마산 경기는 롯데가 연장 11회 접전 끝에 5-2로 승리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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