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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로 승부" 첫방 '팬텀싱어2' 김주택-강형호 실력자 등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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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로 승부" 첫방 '팬텀싱어2' 김주택-강형호 실력자 등장(종합)

입력
2017.08.1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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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2'가 첫 방송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JTBC '팬텀싱어2' 1회 캡처
'팬텀싱어2'가 첫 방송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JTBC '팬텀싱어2' 1회 캡처

"인상으로는 판단할 수 없습니다. 노래 시작하는 순간 나오는 목소리로 승부가 판가름 됩니다."

'팬텀싱어'가 시즌2로 돌아왔다.

11일 밤 9시 처음 방송된 JTBC '팬텀싱어2'에서는 본선 진출자를 가리는 최종 예심이 진행됐다. 

지난 시즌1에 이어 윤종신 바다 김문정 손혜수 윤상 마이클리 등 6명 프로듀서들이 함께했다. 윤종신은 "시즌1이라는 좋은 예가 있었기 떄문에 조금 더 발전된 형태의 크로스 오버"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팬텀싱어2' 첫 번째 무대를 장식한 건 뮤지컬 배우 최우혁이었다. 그는 잘생긴 외모와 안정된 음색으로 호평 받았고, 합격자로 호명됐다. 베이스바리톤 대학생 염정제, 바리톤 성악가 권성준까지 10명 중 3명이 합격했다. 모델 겸 크로스핏 강사 최창헌은 아쉽게 탈락했다.

2번째 조에선 레제로 테너 성악가 조민규가 독특한 음색과 뛰어난 실력으로 프로듀서 전원의 호평을 끌어냈다. 그는 영화 '고지전'에서 이다윗 배우의 노래 목소리를 더빙한 독특한 이력도 갖고 있었다. 조민규와 뮤지컬 배우 박강현, 테너 대학생 최진호까지 2조에서도 총 3명이 합격했다. 

3조는 일명 '죽음의 조'라는 수식어를 받았다. 윤종신은 "다양한 인상을 가진 분들이 나오셨다. 인상으로는 판단할 수 없다. 노래 시작하는 순간 나오는 목소리로 승부가 판가름 된다"고 말했다.

3조 첫 순서는 동양인 최초로 오페라 메이저 극장 주연으로 발탁된 유명 성악가 김주택이었다. 그는 이탈리아 가곡 '슬픔'을 불러 박수 받았다. 이어 베이스 바리톤 김동현이 부담을 이겨내고 좋은 무대를 선보였다. 화학회사 연구원 강형호는 아마추어임에도 전문가 못지 않은 감동을 선사하며 3조의 합격자 결과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한편 '팬텀싱어2'는 성악, 뮤지컬, 국악, K-POP 등 다양한 분야 보컬리스트들이 도전하는 크로스오버 보컬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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